죠르지

23.11.17 조회 220

“메시아스 포트 10Y”

포르투갈의 메시아스에서 생산하는 주정강화 와인으로
틴토 카옹, 투리가 프랑카, 투리가 나시오날 품종을 블렌딩하여 오크통에서 10년 동안 숙성시켰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 와인이 밝은 적금색으로 빛나서
홀린듯이 잔을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처음 맡는 향에선 짙은 오크와 건포도의 향이 나고
향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맡아보면 건살구와 옅은 열대과일의 향기가 폴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달짝지근한 원당과 포도, 견과류, 우디함이 혀를 자극합니다. 단순히 달아서 먹기 좋은 것이 아니라 맛과 향의 볼륨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좋은 포트 와인이네요.

문득, 씁쓸한 다크 초콜릿이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마실 때는 초콜릿과 함께 페어링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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