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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아란섬의 아란 위스키(로크란자 증류소와 라그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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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흡족
23.06.23 조회 471

안녕하세요 더흡족입니다 :)
아란섬의 위스키와 증류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입니다

아란위스키로 잘 알려진 아란섬에는 현재 2개의 위스키 증류소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먼저 아란섬 북쪽의 로크란자 증류소입니다. 1995년에 세워진 비교적 신생 증류소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아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위스키들이 모두 이 로크란자 증류소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2010년 후반대에 후발주자로 세워진 곳이 아란섬 남쪽의 라그(Lagg) 증류소입니다. 얼마 전 달리에서도 라그 증류소 배치 1,2,3이 나왔었죠. 이곳에서는 아란의 피트위스키가 전문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로크란자 증류소에서 증류기를 확충하는 대신에 과거 문을 닫은 라그 증류소를 리오픈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역사적인 아란의 첫 캐스크 오픈일인 1998년 7월 25일의 모습입니다. ‘스타워드’ 시리즈에서 오비완 캐노비 역을 맡았던 이완 맥그리거가 첫 캐스크를 오픈할 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이외에 얼마 전 타계하신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도 직접 방문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스타워즈 오마주로 만들어봤습니다...ㅋ)

1995년에 오픈하여 다른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들에 비해 비교적 역사가 짧지만 아란 증류소는 기본라인인 아란10년(2006년에 첫 출시)을 비롯하여 아란 셰리, 아란 소테른, 아란 아마로네, 아란 포트 등 다양한 와인캐스크에서의 숙성실험을 통해 화려한 라인업들을 성공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아란 10년‘ 을 마셔봤는데 버번캐스크와 셰리크스크에서 숙성되어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 캐릭터와 함께 바닐라빈 등의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동시에 알싸한 스파이시함이 다른 위스키보다 강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젊은 증류소의 패기가 느껴지는 부분이랄까요. 아무튼 좋았습니다. 에어링하면 더 맛있어질듯.

또 [마크리 무어(Machrie moor)]라는 아란섬 전설 속 인물에서 이름을 따온 피트 위스키 라인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재테크 관점에서는 현재 로그란자 증류소에 남아있는 아란의 피트 원액이 떨어지면, 시중에 나온 현재의 아란 피트 위스키, 즉 마크리무어 시리즈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새로 증설되는 남쪽의 라그 증류소에서만 아란의 피트라인업이 전문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니, 마크리 무어 시리즈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라그증류소에서 생산되는 피트위스키도 ppm이 꽤나 강려크하다는 소문이…

보틀과 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맛과 별개로 컬렉션을 다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바로 아란 위스인데요. 아란 증류소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되고, 새로 정규라인업으로 출시될 라그증류소의 위스키도 기다려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아직 뚜따전인 아란 아마로네 캐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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